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g_daeroni 2018. 3. 13. 22:00



이제는 때가

낚시꾼들 물 속으로 들어갈 때가

되지 않았을까


예고없이 남의 집도

먹으러 가는 곳도

잠자러 가는 곳도

정글이든 빙하든

카메라로라면 어디든 쫄쫄 따라 가는데


불편하고 어렵고 힘들어 해야

즐거워라 하는데

낚시대 들고서 물도 안묻히고

물고기를 까닥까닥 낚는다는 것은

너무 평범할텐데


온몸을 내걸어 주는

물고기들에게 도리가 아니지요

서서 안잡힌다고 소리만 질러대지 말고...


호동이가 조용하니 병규가 더 난리내요


어쩌면 물고기들아 잡히지 말고 도망가라

하는 것 아닐까

양심쟁이 병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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