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강에서 강으로 사는 마을 안개가 피어나고 노을 빛 물들어 가면 걍 생각난다 스물 대 어느 졸업날 동기가 부르던 '내 맘의 강물' '끝 없이 흐르네'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22.02.06
가을 강변 강변에 가을이 돌아왔다 보얀 안개와 발그레한 햇살도 함께 흐르고 쌓이고 맑게 닦아 이제 새들과 바람과 하늘 끝으로 둘러서 보러 떠날 시간이다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21.10.04
돌봄_2 어쩌다 곱게 세월이 지난 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단다 힘겨웠던거 고달펐던거 아팠던 상처 묵묵히 기다렸었던 무슨무슨 일이 있었었나 곁에 앉아서 가만가만 천천히 부드럽게 들어주고 보아주고 상상해주고...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21.10.02
조각_2 작업공정 선별하고 세척하고 건조하기 도안 그리고 잘라내고 돌려대기 줄이고 깎아내고 떼어내고 날리고 붙이고 띄우고 옮기고 다듬고 입히고 자리잡히기 쪼가리 쪼가리 조각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21.10.01
조각 큰 것 작게도 보고 작은 것 크게도 보고 반듯하게 사각으로 잘라보고 삐툴삐툴 마음없이 잘라보고 필요한 만큼만 보고 보기싫으면 보지않고 따로따로 보고 함께 모아보고 깨보고 뜯어보고 붙여보며 시간 죽이기 마음에 들 때거나 지루하거나 지칠 때까지... 조각 조각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21.10.01
어떤 날 지나간 어느 날의 기억이 어떤 것 얼마만큼이 지워지지 않고 남겨져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무엇으로 떠오르게 될지는 모른다 모르겠다 누구에게 나는 무엇이었을까 사진이야기/영원의 강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