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올려다본하늘

g_daeroni 2014. 1. 2. 22:57

 

 

하늘은 참 그래요

 

올려다 보면 높구요

넘겨다 보면 길구

곁눈으로 보면 멀어요

 

그것참

한을을 본다는 것은

무슨 할말이 있을 것인데

대개 할말은 안하고들 무슨말을 들을려고들은 하네요

 

이래 저래 봐야할 곳 한두군데가 아니란 것은 아는데요

하늘에 할말은 가끔 하면서 살지요 이제

어찌보면 그래요

우리 오래된 소나무들 좋다고는 알지만

그것 참 걔들도 그래요

얼마나 올려다 보고 멀리 내려다 보고 곁눈치 보았으면

몸이 그래 휘어졌나요 그래

 

이제좀 그냥 내 생각대로 그대로만 보아봐요

누울꺼든 그냥 눕고요

기울꺼든 그냥 기울기요 

이래저래 하지 말기요

 

한 그거

한을

하늘에다 다 말하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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