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아파트 단지

g_daeroni 2014. 1. 20. 01:11

 

 

흙에서 불에 구어 그릇을 만들기 까지 참 오래 걸렸답니다.

 

흙으로 만든 집도 어찌보면 그릇이라고도 볼수 있을까요.

한 100여년 전부터는 굽는 것은 아니더라도 흙을 필요에 따라 단단히 굳히는 기술이 발달해서 높이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거센물결과 바람에 견디고 화재의 우려가 없는 등대를 올리기 위해서 시멘트가 개발됩니다.

 

남들과 같아야 되면서도 그 남들과는 알고 지내고 싶지 않고

모여 있어야 하면서도 함께 있기는 싫고

바라보는 것들이 나만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여러 사람들이 사는 등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밤마다 온통 같은 등대불을 비추더라도 필요한 칸으로 어김없이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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