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살아오느라 수고가 많았네요
갈증과 폭염 참아내느라 애 많이 많이 썼어요
돈주고 땀흘리는 것도
돈받고 땀흘리는 것도
다 다 힘들다지만
그냥 살기도 올해는 힘들었지요
그래도 말라 비틀어져도
주져 앉지 않고 승리한 끈기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패배한 여름은 타버려 재가 되어 날라갑니다
이래 저래 지나면 다 잊어
이나 저나 다 마찬가지지만
참 찐한 여름이었네요
학소리 아침 (전날 비온후 온도 내리고 맑을 거라는 예보에 따라) 2016.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