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계속 계룡산을 오릅니다.
토요일이 좋았었을 것 같았는데....
그 그 경조사 참석때문에
눈 구경하러 계룡산 가는 것이 아니다.
그저 계룡산을 겨울에 계룡산을 차곡차곡 둘러 보고자 했지.
욕심을 버리고
산에 나를 그대로 맡겨보자
관음봉에서 자연성릉 구간을 처음으로 밟고 갑니다.
이렇게 계룡산이 바위산인 줄 몰랐습니다.
군데군데 칼능에 기대고 능선 소나무 곁 양지쪽에 고즈넉 앉아서
겨울 정취에 푹 빠져 도시락 까먹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젊은이들도 참 많이 찾아서 더 좋았습니다.
성탄기념 등반 좋았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좋았습니다.
혼자 떠난 산행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