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맛 6월이 좀 지난 이맘때 쯤 화려한 봄 꽃이 자랑하기에 좀 지쳤다 싶을 즈음에 앵두가 꽃보다 더 꽃같은 자태와 색채를 드러낸다. 피멍이 물씬 오른 것 처럼 어떻게 어디로 터져줄까 얼마나 어찌나 요염한지 그냥 에라이 몽땅 뭉게고 터뜨리고 싶어진다. 양재기에 여나무알갱이 두세옹큼 담아내 보았자 ..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