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풍경 여름이 이제 한창인데 그만 끝나가고 있는 듯 하다 더위다운 더위도 비 다운 비도 왔다간 기억이 없는데 이제 다 끝나버린 듯 하다 기웃기웃 가을이 어디 숨어 있는지 나무 돌아 술레처럼 나타날 듯 하다 봄도 언제 왔다 갔는지 당연히 기억조차 없는데 여름마저 언제 왔는지 기척조차 없는데 그렇다고 기다리는 것이 가을도 아직은 아닌 듯 한데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20.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