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동 넙적한 개오동 나무잎 오동나무잎인양 툭툭 떨어지고 몇잎 듬성듬성 노란 빛으로 돔부같은 열매를 비추어 줄 즈음에면 모처럼 하늘에다 석석 드로잉 하고픈 의욕이 샘솟게 된다 이 쯤 제대로 가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19.10.29
개오동 개오동 일년동안 치열한 하루하루를 살면서 그다지 치열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거 참 별거 아니었었던 것 처럼 턱턱 늘어져 있지만 안다 그거 다 안다 아직 어깨에 들어간 힘 남아있고 유연함 포기 않은 호흡 남아있는데 아닌척 해도 난 다안다 그래서 개오동 너가 참 좋다 이름이 개 그렇..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