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의 강물 하늘에서 미꾸라지가 투두툭 떨어지는 비가 퍼붓기라도 하는 날 아주 신나고 신나는 날 우리 아버지 막걸리 시원하게 한잔 하시는 날 그래서 더 더욱 더 신나던 날 평생 마시던 막걸리가 고스란히 지금도 하염없이 끝없이 흐르네 사진이야기/영원의 강 2020.07.14
눈물의 강 (편집)예전엔 꼭 눈물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좀 있었다언제부턴가는 아예 눈물이 시작이 되어야 좀 되려 했다바로 얼마 전 부터는 눈물 없이는 절대로 되지 않는다급기야 눈물 조차도 쓸모가 없어져 버렸다일이 없어진 눈물은 결국 산이나 강으로 밀어 넣는다 사진이야기/영원의 강 20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