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05.6 충남 태안 신두리 바닷가)
그렇게도 해맑고
그렇게도 감춰두고 싶었던
사랑하는 사람 들과는 꼭 가고야 했던 그 곳
세상 조용하던 둥근 지구의 한쪽편
기름배가 난리를 치고
시설이 들어서고
돌고래가 죽기 시작하고
쓰레기만 싸여가고
옹벽에 펜션
데크에 출입금지
사람
유해동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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