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해 첫 날
서설이 내렸다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둘러보고
아픔을 보듬어 주고
모두가 모두
각자이기는 하지만
실은 하나라는 거
조금만 참으면
환하고 밝은
한세상이라는 거
잘나고 똑똑한 이 들로부터
덜나고 뚝뚝한 이 들에까지
알아지는 한해
그래서 서로가
존경받고
존중하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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