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부활의 시간

g_daeroni 2014. 8. 17. 10:32

 

 

모든 것을 모조리 씻을 수는 없다

무엇을 씻어야 하는지는 알더라도

다 비워낼 수는 없다

 

그렇다고

다 씻어낸다고 해서

머릿속의 그것까지 말끔히

다 닦아낼 수는 없다

 

단 한방울의 비가 온다해도

한 한줄기의 빛이 비친다더라도

단박에 보이고

그대로 생각나는 것이거늘

 

하면

그대로 가만히 누워 있다고 한들

무어라 할 일이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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