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섬변섬벽

g_daeroni 2014. 7. 23. 22:03

 

 

 

궁금

합니다

나 어릴적엔 바다의 높이가 얼마나 되었었는지...

 

사실

100년전 1000년전에는 또 얼마나 되었었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정확하게 알려줄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너무나 의미없는 질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지요

 

다만

우리 아버지 어렸을 적 바다 높이하고

우리 할아버지 어렸을 적 바다 높이는 조금 궁금하기도 하네요

정말 다만 모두들 돌아가셔서 대답을 듣지 못하지만요

 

언뜻

알 수 있겠어요

왔다가는 언제 가는 줄도 모르고

 

찼다가는  어떻게 빠지는 줄도 모르고

쌓였다가 왜 오르는 줄도 모르고

누가 그렇게 소리없이 빠르게 지나가 버린 것

시간이었다 라는 것은

 

오늘

이자리

아주 쉬운 이름 병풍바위에 서서 보니까요

 

 

2014.8. 신안 병풍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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