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g_daeroni 2013. 2. 9. 02:13

 

나는 숨을 어디로 쉬어야 하는지 배우지 못했다

제대로 숨을 쉰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숨을 쉬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하늘을 향해 숨을 쉬라면

하늘을 보고 숨을 쉬라면

그게 하늘이라면

 

하늘이라는 곳으로 탁한 숨결을 뿜어 올린다는 것은

생각할 수가 없었다.

 

2013.2.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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