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거기 참 좋았다.
눈 지그시 감고 무성하게 무상하게 덮고 키우고 씌우고 날리는 거기 참 좋았다.
후다닥 달려갔다 달려오는 선착순도 없고
항아리 담 버섯꼬라지 지붕도 볼 필요도 없는
오직 가쁘게 숨쉬는 것만 할 줄 아는 거기 참 좋더라...
(2012.8월 삼척 환선동굴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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