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그릇 바위가 그릇이 되기까지세월이 좀 걸렸다. 물이 늙은 호박 크기 만큼이라도 담기기 까지 얼마만큼 시간이 지났다. 사실 물이 거기에 머물기까지 꽤 수고가 많았지. 바위의 사랑을 차지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구애가 있었는지 안겨야 할 품을 결국 스스로 파내고 나서야 그렇게 잠시 쉴 수..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