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는 고도 유월은 육월인데도 받침을 떼어내도 아프지 않을 만큼맑고 착하다그냥 하얗다흰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하얀것도 아니고 그냥여름의 쏟아지는 빗물을 담아내려묵은 물 미련없이 비워내는 호수처럼다른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맑아만 진다백옥스레 지우려 하지만어디 청옥같은 말근 눈..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