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여름 칠월 간밤 꼬빡새운 대나무들 아침부터 하얗게 태워버렸더니망보던 망초대들 마져 거뭇거뭇 눈 감아버렸다그러잖아도 불리고 날리고 그을리다 못해 몽땅 부서져 버릴 지경인데너는 비끼고 또 너는 이리 와 가만 서있으라나 마져 이리기웃 저리 기웃 세우고 밀치려니여름 하늘도 그렇게 따라 .. 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