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뭐라도 사서 해야 한다면 몰라도 평생 나를 차별하지 않고 함께 하는 무엇이 필요하다 한다면 줄 필요도 뺏을 필요도 달래주고 치워줄 필요도 없는 그 무엇은 지구 시간의 부스러기 돌이 아닐까 수많은 날 살아오면서 다듬고 흘러온 영원한 침묵 망각의 덩어리 돌 한점 순서로 치자면 그리 크게 뒤지진 않을 것 사진이야기/영원의 강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