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본대로

g_daeroni 2020. 2. 2. 13:01



연상이 된다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용이며 사자며 코끼리며

선녀고 장군이고 부처이고

희망과 존경과 기원일텐데


'꽃바위'를 보았다

몇번만에 드디어

진짜 꽃바위를 찾았다

갓피어날 듯한 바위 봉오리라고


대단히

현실적이고

사심도 없는

인간스러운


돈바위

방석바위

나비바위

나면바위

쪼코렛또 바위

먹자바위

냥이바위

아스크림바위

미사일바위

포바위

도 좋겠다


다음부터는

나만의 예명을 부여해 줄

푯말과 펜과 매달끈을

갖고 다녀야지


'식글산악회'

'마시산악회'

이리저리 왔다간다

리본 대신





2020.2. 대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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