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초봄야

g_daeroni 2018. 4. 16. 00:19



애쓰지 않아도

다 걷어지고 지워지고

우슨 일이 있었느냐

새물이 스며들고 있었다


그렇게 하려고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하는 짓은


어쩌면

살아있구나 그 사실을

못미더워서 꼬집어 보는 것 아닐지


아무 말도

아무 움직임도 없이

봄은 벌써 저만치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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