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애쓰지 않아도
다 걷어지고 지워지고
우슨 일이 있었느냐
새물이 스며들고 있었다
그렇게 하려고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하는 짓은
어쩌면
살아있구나 그 사실을
못미더워서 꼬집어 보는 것 아닐지
아무 말도
아무 움직임도 없이
봄은 벌써 저만치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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