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지치면

g_daeroni 2018. 2. 1. 00:36



날개야

너 오래도 쉬었구나

다리 아픈걸 보니


어디에서 쉬든간에

네가 있었다는 걸

잊어서 미안하고

어쩌다가

마냥 쉬게만 해서

또 미안하고


먹는 일에 집중하다 보니

돌아가야 하는 일을 그만 잊었구나


다리 아픈 걸 고마워 해라

그러지 않았다면

너 있었는지도 몰랐을 걸




(2018.1 진안 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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