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물을 가만히 보노라면
그냥 개운해 집니다
돌에 부딪치든
바람에 일렁이든
빛에 반짝이든
크게 개의치 않고
물처럼 물과 같이 흐르는 그 의연함에
모든게 지워져 버립니다
산속의 이야기를 듣던
구름너머 이야기를 듣던
듣는 사람이
듣고 싶은대로 들려줍니다
카메라를 통해
물을 조금씩 더 알게 되어
아주 다행입니다.
(2017.8 선유동 계곡에서)
맑고 깨끗한 물을 가만히 보노라면
그냥 개운해 집니다
돌에 부딪치든
바람에 일렁이든
빛에 반짝이든
크게 개의치 않고
물처럼 물과 같이 흐르는 그 의연함에
모든게 지워져 버립니다
산속의 이야기를 듣던
구름너머 이야기를 듣던
듣는 사람이
듣고 싶은대로 들려줍니다
카메라를 통해
물을 조금씩 더 알게 되어
아주 다행입니다.
(2017.8 선유동 계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