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_daeroni 2020. 12. 27. 23:43

어느핸가 11월 말경 달마산 도솔암을 지나가다가

이 팥배나무 열매의 멋에 흠뻑 취해 감탄한 적이 있다

늘 조경수만 보아오다 산에서 뜻밖에 만나서도 그러하겠지만

자연스럽게 서리가 내리고 잎이 떨어지면서 팥알같은 열매의

부끄러운듯 발그스레한 빛깔은 사람이 심어서 가꾼 나무와 또 다르게 느껴진다

 

아직 12월 말이지만 잘 보존된 조경수 팥배나무는 볼만 할텐데

새들이 먹다 남겨둔 것이 아직 좀 남아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