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_daeroni
2020. 7. 13. 22:25
비오는 날은 성으로 간다
막을 것도 내칠 것도 아니지만
소나기 공격 해오는 모습을
누각에 서서 물그러미 보자면
칼로 물베기 하는
장군의 공허한 목청이
문득 들리지 않을까 해서다
비오는 날은 성으로 간다
막을 것도 내칠 것도 아니지만
소나기 공격 해오는 모습을
누각에 서서 물그러미 보자면
칼로 물베기 하는
장군의 공허한 목청이
문득 들리지 않을까 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