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겨울 심포니_2

g_daeroni 2019. 1. 24. 18:52



나무들


겨울에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본다


잎 다 털어 보내고

매마른 몸이 돼서야

거기에 있었구나

알게 된다


물이

얼음으로 멈추어서

찬물로 닦아내고

거울이 되어 준 탓이다


어쩌다

계곡의 자리

선택받은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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