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_daeroni
2018. 9. 14. 22:28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오랜 전날 흑백사진 공방에서 갓 인화된 흐릿한 하늘사진을 보면서 흐믓해 하던 선배표정을
얼른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와서 내가 바라보는 하늘을 보자니 무슨 마음이었는지 알 듯하다
왜 흐린하늘
맑고 파란하늘이 더 나을텐데... 했었었다
흐르고 걷히고 덮이고
무슨일이 곧 일어날 것만 같은
꼭 무슨 일이 반드시 일어나길 바란다,,,
풀어내러 나선 나들이
다시 확인만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