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_daeroni 2018. 9. 3. 17:09


    

                    하동(夏冬)


     겨울 단단히 얼었던 계곡의 얼음들이

     봄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골골이 녹아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작은 물 알갱이들이

    잠에서 깨어나서

    해야 할 일 하고 싶은일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물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닙니다 



                                                                                                                                 사진전에서   (2018.8)

   - 올해에는 방에서 사진놀이 한 것을  추려서 공개했습니다.

     늘 그 나물에 그 밥처럼 지나가기 보다는 용기를 내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보여주기 위함의 행사이긴 해도 되돌아보고 반성의 시간이기도 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부족하지만 의미있는 사진생활이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 반복해서 느끼는 바 이기도 하지만

    사진인들이 서로 경쟁상대가 아닌 동료이고 함께 즐겨야 하는 동반자이니 응원하고 격려하는 관계 이고 싶음이고

    전시모임이 부담이고 불편함이 아니라 설레이고 새로운 마음다짐을 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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