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겨울의 날
g_daeroni
2018. 1. 29. 00:44
날카롭고 싶었나요
자르려 했나요
찌르려 했나요
무얼 어쩌고 싶었나요
아픕니다
보기만 해도
그냥 가슴이 아픕니다
힘주어
멈춰 있는 모습이
멈추어 서서
무디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
작아져가도
날서서 버티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워
온몸이 쓰리도록 아픕니다
내가 먼져
다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2018.1.29 딸아이 이사에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