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내마음의 풍경
바우생각_7
g_daeroni
2014. 4. 4. 22:19
긁히고, 부딪치고, 문지리고, 치이고, 터지고, 박히고....
나는 가만히 있는데 자해 들이 그냥 보통이 아니다
덕분에 나도 그럭저럭 모양이 나고 날렵해졌는데 그게 다 그 덕이려니...
그래도 어느 날은
가만히 앉아 이얘기저얘기 들려주는 놈도 있더라
들여다 보고 뭐하냐는 놈은 또 뭐냐
그놈 들 다 그렇게 미친놈은 다 그렇다냐
그래 하기야 그래도 유일한 친구들이다
그게 다 내 덕이려니...
멀리 가지 마라
산이보고 싶으면 이리와 앉고
강이보고 싶으면 그리와 건너 오고
호수가 보고 싶으면 거기 와서 들여다 보아라
내가 다 보고 있다
아는지 모르는지
저기 저산 저강 저들
여기서 부터 커간 것이라
여기 덜어내고 떼어내서 비슷하게 만들어 본 것이라
아는 건 다
네덕이려니....